출장이나 가족 여행이 아닌 제주 여행을 갔다 왔다.
제주도 모텔도 있었지만...
제주도 숙소를 정하는데 내가 정한 기준이 있었다..
1. 모텔 분위기가 나지 않는 곳
- 요즘 모텔과 호텔 차이가 많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모텔은 왠지모를 그런 이미지가 있어 호텔로 하기로 했음
2. 그나마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
- 늦은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할 예정이었기에..
(서귀포에서는 머무르지 않기로 했었음)
3. 조식 주는 곳
4. 비싸지 않은 곳 (구두쇠는 웁니다 ㅠㅠ)
호텔 사이트에서 검색해 본 결과..
이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하면서 싼 곳이 이곳이었다.
망고레이에서 가깝고..
렌터카로 들어오면 제주도의 해안 도로를 구경하면서 들어올 수 있다.
사진기가 좋지 않아서 나오지 않았지만... 밤에 먼 바다에서 오징어를 잡는 듯한, 배들의 조명이 엄청 밝고 아름답다.
내가 묵은 방은 스탠다드 룸 이었나.. 가장 작은 방이었다.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1박에 약 7만 5천원? 정도 되는 방.. 을 예약했다.
방에는 이렇게 티비랑.. 옷걸이랑.. 커피포트가 있다.
(샤워 가운 같은 것은 없는 것 같다)
베게가 높긴 했지만, 검은색 베게를 사용하니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침대 옆에 출입구, 그리고 화장실..
모텔은 같은 방 안에 화장실 문이 투명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 그게 모텔과 호텔의 차이일수도 있겠다.
제일 작은 방인 스탠다드 방은 욕조는 없다 ㅠㅠ 아쉬운 부분...
그래도 화장실은 꽤 깨끗하고, 물도 금방 말라서 뽀송한 느낌을 준다.
가끔씩 호텔에 물품이 비치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이 있긴 하다.
그래도 여기는 수건 치약 칫솔 샴푸 바디클렌저 비누 는 있다. (나는 호텔을 믿지 못해 트래블러 세트를 사가지고 왔다.)
전반적으로 호텔에서 자는 것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날 호텔 조식 부페에 찾아갔다.
이 호텔은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라고 한다.
한국인들보다는 중국인이 더 많이 먹고 있었다..
반찬의 가짓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사람이 많아서 찍지는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메뉴는 감자튀김 스프 빵 토스트 채소들 수박 포함 과일 몇 개 떡볶이 그리고 갈비 같은 거..
맛이 그렇게 있는 편이 아니라서 배부를 정도로 먹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호텔 조식의 상징인 베이컨이 나오지 않아서 ㅠㅠ 좀 안타까웠다.
조식은 그저 그랬지만... 그래도 제주도는 나가서 먹을 다른 것이 많으니 뭐 괜찮았다.
다음에는 제주도 모텔도 한번 가보고 싶다. 좋은 데가 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