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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입니다.

비가 내릴 듯 말듯 했던 여름 오후, 좋은 기회가 되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구국의 영웅, 이순신장군을 기리는 곳이지요.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여기는 주차장.. 주차장 잘 되어 있고 무료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버스도 오는 것 같더라구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현충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정문을 들어가면 나오는 풍경.

널찍하고 조용하고..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왼쪽 산 같이 되어 있는 부분은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물건을 전시한 박물관 (들어가진 않았음)

오른쪽으로 쭉 갑니다.

문도 나오고 길도 계속 나오는데 사진을 자세히 찍진 않았어요.

분위기만 보세요!!ㅋㅋ

이렇게 호수 같은 곳도 나오고...

들어가다 보면, 놀러온 아이들과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조금씩 들려요.

그래도 탁 트여 있는 공간이라 신경쓰이지 않고...

요즘에 이런 공간이 많이 없는데, 아이가 생긴다면 이런 곳에 한번 와서 아이들의 에너지를 빼는 (?) 것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호수에 있던 잉어들... 사람들이 오니 먹이주는 줄 알고 몰려들더라구요.

먹이를 주지 말라고 써 있긴 하지만 ㅋㅋㅋ 가끔씩 사람들이 과자부스러기 같은거 던져주시는 듯..

조금 더 걸어올라가다 보니, 보호수도 보였어요.

예전 전주 한옥마을에도 많았던 은행나무...

벌레가 잘 꼬이지 않아, 선비의 상징이라고 하여 예전에 많이 심었던 나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을 냄새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나무이기도 하지요..

널찍한 곳 따라서 다시 걸어갑니다.

이순신장군 생가를 복원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안쪽은 그냥.. 평범한 한옥집입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활쏘기 체험도 운영하나 봅니다.

화살 쏘고 나면 직접 주워와야 한다고...

그건 그렇고, 저렇게 멀리까지 활을 쏘고 주워올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곳저곳 잘 구경하면서,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충의문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셔놓은 곳입니다.

아참, 이순신장군의 묘는 여기에서 한 몇키로 떨어진 곳에 있어요.

왜 따로 관리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예전에 있던 현충사를 흥선대원군 시절 우상숭배 하지 말라고 없앤 다음,

일제시대 때 후손들이 돈을 모아서 새로 땅을 사는 과정에서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 봅니다.

올라가 봅니다.

향을 계속 피우고 있더군요.

묵념 하고 왔습니다.

이 다음은 그냥 쭉~ 내려와서 산책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아산 쪽, 수도권에서 사는 저에게 약간은 낯설고 멀어보이는 곳이지만, 

현충사는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애국심도 생기고 (?), 조용하고

놀러오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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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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