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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의 경우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1년간 수익이 250 만원 이상 되는 경우에는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ㅠㅠ

 

근데, 주변에 심심찮게 해외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고

(그는 매번 만날 때마다 1차든 2차든 한번씩 산다 ㅠㅠ 부러운 놈)

 

때마침 유진투자증권에서 100만원 이상 투자하면 4만원 정도를 준다는 이벤트를 하길래,

한번 투자해 보기로 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가 있다.

나는 원래 10년 전.. 사회생활 초기에, 부푼 꿈을 안고 정말 아끼고 또 아껴서...

그때는 집도 어려웠었는데 내 먹는 비용을 아껴가면서! 돈을 모아서

한국 주식과 코인에 약 3000만원 정도를 투자하면서

주식에 입문했었다.

10년 뒤에는 많은 돈으로 불어나 내게 경제적 자유를 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처음에는 이득을 보기도 하였으나

분산투자를 하다 보니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아...

주변의 처음 주식 시작하는 형님들과 함께 테마주를 탐닉하기 시작했다.

소리바다.. 레드로버... 웨이포트 등등 엄청 많았는데,

 

계속 꿈틀대는 주식이 재미는 있지만, 회사일을 하다 보니 집중을 할 수가 없는 문제도 있었고

오를 것 같아서 투자를 하는데, 조금만 떨어져도 그 테마주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팔고..

그러다 보면 또 갑자기 올라서 열받아서 상투하고

 

이런 방법으로 원금의 거의 모든 금액을 그냥 날려버리고 말았다.

남들처럼 몇억을 날리면서 주식에 대한 생각을 아예 접은 것이 아니기에..

아직 부자가 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휴지기를 가지면서 조금 머리를 식히고.. 이것 저것 인터넷 자료로 공부했다.

 

우리나라는 서민들의 약 70% 의 자금이 부동산에 있는데,

미국은 그 정도의 금액이 나스닥 등 주식에 있다는 것을 들었다.

노후 자금 노후 보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이 많이 떨어지면 우리나라 이상의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연히, 국가에서는 주식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중요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기업의 배당을 기대하면서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고..

 

모든 금액을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는 없지만,

미국 주식에 대해서 미국 국민 & 세계인들이 생각하는 방식 (안정적인 자산)

그리고 혁신적인 기업이 많이 탄생해서 대박을 노릴 수 있는 곳

그 두가지를 고려해서, 여윳돈을 장기적으로 투자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코로나 사태로 각국이 돈을 다 풀고 있는 이 시점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저축보다는 주식으로 가는 게 더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물론 글쓴이는 월급의 절반을 저축하는 쫄보이다 ㅠㅠ 하지만 사회초년생 때 저축금액마저 다 주식으로 쳐박았었으면.. 그 때 마음가짐으로는 한 푼도 건지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절~대로!! 정말 확실한 정보가 없다면 나는 대출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인생역전을 할 수 없지만.. 인생 망할 수 있기 때문에 ㅠㅠ)

 

사실 근데, 너무 위에서 투자한 것 같다.

나스닥지수가 9000정도를 찍던 2월 말, 그 때는 한국에는 코로나가 심했고 미국은 그리 심하지 않아

미국에서는 별로 코로나가 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첫 투자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다.

 

 

내가 저기.. 산꼭대기에서 처음 내려왔던

약 9200 지수 정도에서 투자를 했는데

진짜 7000 지수 까지 떨어졌을 때는 너무 자괴감이 컸다..

한 2주만 더 참아볼 걸 하는 생각에 ㅋㅋㅋㅋㅋ

 

그래도.. 워낙 소액이기도 했고,

7500 정도에서 조금 물타기를 해서

현재는 원금 ~ 원금 이상 정도가 되는 것 같다.

 

물론.. 돈이 더 있었는데 하도 주변사람들이 안 좋은 소리들을 해서

풀배팅을 하지는 못했다.

 

바닥을 잡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제는 한국 주식도 그렇고, 미국 주식도 그렇고

조금 롱텀으로 보고자 한다.

일확천금은 아니더라도, 배당금 탄다는 생각으로 쭉 한번 들고 가 보자.

그러면서도, 작은 금액들은 IPO 한지 얼마 안 되는 주식에 투자해서

한 10년 뒤 1000% 정도로 대박 날 확률을 한번 노려보자.

나는 한 20만원 투자하면서.. 한 이틀 정도 그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너무 자세하게 알아보는 습성이 있다 ㅋㅋㅋ

 

나의 주식 계좌이다.

다 합해서 한 300만원 정도 된다!

 

달러 가치가 예전보다는 조금 떨어진 것이 문제이고..수익률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금액이 크지 않아서 ㅋㅋㅋ

 

 

이 중에서, 나는 화이자 비중을 조금 더 높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화이자는 제대로 된 제약회사이기 때문에.. 테마 이런 거 상관없이 임상 시점이 약 3Q 라고 정직하게 이야기하였으며

부작용 등을 고려해서 마일스톤을 제대로 짜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 ~ 겨울 정도 되면 뭔가 결실이 있지 않을까,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AT&T 는 조금 아쉽고..

HBO max 가 생기면 그래도 조금 오르겠지. 부채가 높다고 하는게 걱정이네.

 

atreca 라는 곳은 한 10년 정도 뒤에 많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장한 지는 얼마 안됨

싱가포르 A star 랑도 협업한 적이 있을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 받은 것 같고,

신약을 찾아내는 방법도 왠지 내가 봤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인 것 같아

느낌이 와서 투자했는데 현재는 이득이 나긴 하지만 굉장히 변동성이 큰 종목인 것 같다.

아참, IPO 한지 얼마 안된 종목들.. 많은 종목들을 찾아봤는데

사람들이 이 곳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더군

좋은  분위기를 가진 회사라, 그것도 이 회사가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될 듯 하다.

적금 한다고 생각하고 한달에 5만원이라도 투자해야겠다.

 

다음 일기를 쓸 때는 뭔가 긍정적으로 바뀌어 있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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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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