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제주도 여행을 갔었는데,
나는 제주도에서 잠수함을 탈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근데 패키지 쿠폰 중에서, 잠수함을 타는 것이 있더라...
패키지 여행에 익숙한 친구가 이걸 끊어서 한번 타보게 됐다.
그런 잠수함이 바로 해안에 있는 건 아니고..
배를 타고 한 5분 정도 나가게 된다.
5분 정도 나가는데, 한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었다.
배 운영하는 사람이 마이크로 그러기를... 중국 사람은 따로 관리하더라..
먼저 타게 하고.. 등등.
어느덧 5분 정도 가면.. 바다 위에 서 있는 구조체..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잠수함을 보게 된다.
기네스 월드레코드가 흥미롭다.
근데 다른 잠수함들은 사고가 났는데, 이 잠수함은 지금까지 사고가 계속 안나서 기네스북에 오른 것이 맞을까..?
여튼 안전이 검증이 되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
실제적인 기록은 안의 사무실에 있는 것 같다.
매일매일 관리를 하고 있는 흔적이 보인다.
이렇게 잠수함 앞에서 사진을 찍고..
(나중에 끝나고 나서 저 사진을 살 수 있다)
수직으로 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다.
여자의 경우 치마를 입으면 속옷이 다 보이니 주의하자..
우린, 여기서 속고 말았다.
잠수함에서 내려오자마자 좌측, 그리고 우측이 있는데,
좌측 (저렇게 불이 켜져 있는 쪽)이 더 멋진 뷰를 보인다.
즉.. 잠수사가 물고기에게 먹이를 조금씩 뿌리며 물고기를 유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좌측에서만 잠수사가 돌아다니고, 우측에서는 잠수사가 돌아다니지 않는다.
즉 좌측에서 있어야.. 좋은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ㅠㅠ
이건 아직 잠수함이 잠수하기 전에 찍은 사진들..
내 건너편에 있는 아이들은 신났다.
물에서 내려가기 시작하면 저렇게 물고기가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꽁무니에 흰색 점 모양으로 빛나는 물고기가 있다.
살아있을때만 흰 점으로 보이고.. 죽으면 점이 더이상 빛나지 않는다고 한다.
신비한 생명
난파선도 구경하고.. 등등 했는데,
어느덧 40 미터 정도까지 잠수함이 내려갔다.
솔직히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기도 하지만... 잠수함이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내려가는지도 잘 못느낀다.
잠수함 좌현에서만 좋은 것을 보여줬는지..
캡틴이 우현에서도 좋은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산호 벽이 보이는데..
이렇게 불을 비추면 이런 독특한 색을 낸다.
이건 땅 위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색이라고..
이런 산호들....
나가서 한번 부들부들하게 만져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에휴... 하지만
한쪽 면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물고기 몰이를 해 주고..
한쪼 면에서는 산호밖에 찍을 게 없는...ㅠㅠ
그러한 면에서 아쉬움이 좀 남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잠수함을 타 본 소중한 경험은 좋았던 것 같다.
이 글을 읽는다면.. 꼭 좌현으로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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